성남대형로펌 ‘반 아마존법’ 한국서도 가능할까···동네책방 살리기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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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작성일25-11-26 06:46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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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서점은 단순히 책이라는 물건을 파는 가게의 의미에 머물지 않는다. 동네에 서점 하나가 생기면 그곳을 중심으로 책 읽는 사람이 늘어나고, 커뮤니티가 생겨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이사를 해도 그 공간에서의 관계와 경험을 유지하려 계속 찾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책방을 여는 사람 중에는 수익보다 관계나 삶의 가치 등의 차원에서 여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애초에 책방이 돈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2014년 도서정가제 전면 도입을 기점으로 동네 책방의 수는 크게 증가했다. 도서정가제는 책을 팔 때 일정비율 이상 할인해 팔지 못하도록 한 제도다. 도서정가제 본격 도입 이전에는 적용 범위가 출간 18개월 이내의 책에 한정돼 대형 출판사나 대형 서점이 해당 도서를 제외하곤 동네 서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책을 할인해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다 2014년 법 개정이 되면서 모든 도서에 도정제가 적용됐고, 동네 서점 입장에서도 해볼 만한 사업이 됐다. 하지만 10여 년이 흐른 지금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월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동네 서점이 없어지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출판 분야를 포함해 문학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동네 책방 운영이 어려운 건 책 읽는 인구 감소, 전자책을 선호하는 추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대형 서점과는 수익 구조가 다른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게 공급률의 차이다. 공급률은 정가 대비 서점이 책을 공급받는 액수의 비율을 말한다. 공급률이 높을수록 서점이 책 판매 시 가져가는 수익이 줄어든다. 예를 들면 정가 2만원짜리 책을 판매할 경우 공급률 80%에 납품받는다면 서점의 수익은 4000원이 된다. 공급률이 60%로 낮아지면 8000원이 남는다.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의 경우 출판사로부터 책을 직접 납품받기 때문에 공급률을 낮게 가져갈 수 있다. 반면 동네 책방은 도매상이나 대형 서점을 거쳐 책을 납품받기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결국 같은 책을 팔더라도 더 적은 수익을 남기게 된다. 최근 책 판매 시장에 본격 뛰어든 쿠팡의 경우 출판사를 상대로 한 낮은 공급률 강요, 홍보비용 전가 등의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중요한 건 쿠팡 및 대형 서점과 달리 개인이 하는 동네 책방은 공급률 협상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이다.
알라딘 등 일부 온라인 서점은 특정 카드를 쓸 경우 포인트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법이 정한 도서정가제 이상의 할인으로 구매자가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꼼수를 쓰기도 한다. 프랑스의 경우 2014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들어오면서 자국 내 도서 시장을 위협하자, 아마존이 도서를 무료배송할 수 없도록 한 통칭 ‘반아마존법’을 만들기도 했다. 한국은 이와 관련된 규제도 전무하다. 여러모로 동네 책방은 대형 서점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조진석 책방이음 대표는 “사실 도서정가제의 전면 도입은 온라인 서점이 살아남기 위한 방책이라는 측면이 강했다”며 “서점 전체에 대한 지원 사업을 얘기하기 전에 일단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 간 경쟁의 출발선을 같게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동네 책방의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의 맞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꾸준히 나온다. 2023년 윤석열 정부는 국민독서문화 증진 지원 사업 예산 60억원을 전액 삭감했고, 이에 수많은 작은 책방은 기존에 하던 저자와의 만남, 독자 대상의 행사 등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김영수 책과아이들 대표는 “동네 책방 지원 사업의 경우 인건비나 장소 임대료를 따로 산정하지 않거나, 작가와의 만남 같은 행사에도 원고료나 작가섭외비 정도만 지원이 된다”라고 했다. 조진석 대표는 “대부분의 정부 지원 사업이 서점에 인센티브가 되지 않고 현상 유지 혹은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공공의 지원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책방 주인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모든 걸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교육 현장에서의 독서 정책 등이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강원도 영월에서 동네 책방 인디문학1호점을 운영하는 윤태원 대표는 “독서인구를 늘리기 위해선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공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동네 책방이 노동과 인간적 유대, 우연한 만남 등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라며 다양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서울 성산동에서 동네 책방 도시상담을 운영하며 <동네 걷기 동네 계획>의 저자이기도 한 박소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운영이 어려워 많은 책방이 사라지는데, 동시에 그만큼 많이 생기기도 한다”면서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종이책은 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고, 온라인 공간이 발달하면서 사람들 간의 관계가 사라질 것이라 했지만, 어느 쪽이 완전히 사라지기보다는 이중으로 존재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재택근무 등 변화가 극적으로 일어났지만, 동네 책방 등 오프라인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에 대한 욕구가 오히려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2019년 아마존에 밀려 매각됐던 미국의 유명 서점 체인인 반즈앤드노블은 2024년 기준 미국 전역에 58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며 세를 늘려가고 있다.
<동네책방 생존 탐구> 등을 쓴 한미화 출판평론가는 “책방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기 드문 공간이다. 보통 상업 공간은 들어갈 때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책방은 상업성과 공공성을 같이 갖고 있는 곳”이라며 “인간이 24시간 돈 버는 일에 대한 생각이나 경쟁만 염두에 두고는 못사는 존재다. 경쟁의 공간 말고 다른 공간이 필요한데, 동네 책방이 그런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해를 정리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고르기 좋은 도시가 있다. ‘평안함이 지속된다’라는 뜻을 품은 충남 보령(保寧)이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지금, 서해는 고요한 일몰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 아닌가.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떠나보자.
석탄의 기억이 머무는 곳 ‘보령석탄박물관’
서민들의 삶이 석탄으로 지탱되던 시절이 있었다. 연탄은 집을 따뜻하게 품고, 밥과 국을 끓일 수 있게 해주던 생활의 버팀목이었다. 그뿐이랴. 석탄은 용광로에서 철광석을 녹이고, 화력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며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지금은 대체에너지로 인해 우리 곁에서 조금 멀어진 그 이름, 석탄. 대한민국 1호 석탄박물관이 보령 성주면에 있다.
1995년에 문을 연 보령석탄박물관은 거대한 산을 형상화했다. 검은색은 석탄을 상징한다. 출입문에는 탄광의 기둥 지주인 동바리를 설치했다. 마치 갱도로 진입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상 돔에 들어서면 석탄의 일인칭 시점을 담은 영상과 해설이 펼쳐진다. 산업화 시대에 핵심 에너지원으로서 국가 산업 전반을 떠받쳤던 석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구성이다.
보령 탄전의 역사는 명암이 뚜렷하다. 보령에서 본격적인 탄광 개발이 시작된 것은 한국전쟁 전후다. 대부분 북한 땅에서 이뤄졌던 석탄 생산을 남한 내에서 충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보령 성주면 일대의 석탄 매장량은 충남 전체의 70%에 달했다. 탄광 산업이 전성기를 맞은 1980년대에는 탄광 수가 80여곳에 이를 만큼 활황이었다. 광산으로 인해 새로운 마을도 생겼다. 폐광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보령이 여전히 ‘석탄의 도시’로 기억되는 이유다.
체험 시설이 있는 2층에서는 굴착기로 터널을 뚫고, 광차를 미는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광부의 작업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지하 400m 갱도로 내려가는 ‘수갱체험 승강기’다. 탑승과 동시에 불이 꺼지고 효과음이 더해지며 실제 상황을 연출한다. 일부 사람에게는 다소 공포감을 줄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지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수직갱을 타고 내려오면 바로 탄광 작업장이다. 모의 갱도에는 천공과 발파, 폐석 처리, 채탄, 운반까지 채굴의 전 과정을 순서대로 구현했다. 광부들의 고단한 하루가 생생하다. 갱도의 끝자락에는 냉풍 터널이 자리한다. 1962년부터 1990년까지 실제 채탄이 이뤄졌던 공간이다. 지금은 냉풍욕 체험장으로 활용된다. 겨울에는 외부보다 따뜻한 기온 덕분에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근심은 여기 두고 가세요 ‘청소역’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인 청소역(靑所驛)을 방문해 보자. 마침, 잘됐다. 한 해를 돌아보며 즐거웠던 순간은 간직하고 근심과 걱정을 쓸어내기에 이곳보다 좋은 곳이 있으랴. 청소(淸掃)용 빗자루라도 챙겨가야 하나 싶다.
청소역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1929년 ‘진죽역’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1962년 현재의 역사가 준공되고, 1988년 역명을 청소역으로 변경했다. 청소면 중심지에 위치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2006년에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삼각형 박공지붕에 녹색과 하늘색을 입힌 기차역은 요즘 보기 드문 건축양식으로, SNS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장소다. 맞이방에 서면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낡은 벤치에 앉아 세월의 흔적을 잠시 음미해 보자.
청소역 일대는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다루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지로 유명하다. 청소역 근대역사문화공원에는 주인공 만섭(송강호)이 몰던 연두색 택시가 지금도 사연을 실어 나른다. 공원에 조성된 철길 위를 걸으면 계절감도 자연스레 스며든다. 하루 8회 플랫폼에 정차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마주친다면 그날은 운이 따르는 하루다.
목장의 신선함을 가득 담은 ‘우유창고’
여행에서 휴식은 카페가 담당한다. 충남 보령에도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카페가 있다. 2018년에 문을 연 ‘우유창고’가 주인공. 막상 찾아가는 길엔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싶었다. 지나다니는 차도 사람도 드문 천북면의 한적한 시골에 자리하고 있어서다. 의문은 곧 풀린다. 단순히 음료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본업이 따로 있었다.
이수호 대표는 1982년 젖소 2마리로 개화목장을 시작해 40여년을 이어왔고 지금은 300마리로 그 수가 늘었다. 10만평의 초지를 직접 재배해 젖소에게 목초를 제공한다. 개화목장은 ‘건강한 유제품을 만들자’라는 철학 아래 유기농을 고집한다. 현재 국내 유기농 원유의 26%를 생산할 만큼 규모도 크다. 직접 생산한 우유로 만든 음료라니, 기대가 더 높아졌다.
우유창고는 이름 그대로 너른 들판 위에 있는 창고형 건물이다. 우유갑 모양의 독특한 건물이 인상적이다. 목장처럼 단출한 외관. 그 앞을 잔디밭이 감싸고 있어, 아이가 뛰어놀기에도 안전하다. 매너벨트를 착용하면 반려동물도 마음껏 달릴 수 있다. 건물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은 주문 공간, 오른쪽은 좌석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라테와 파르페가 유명한데, 그중 ‘목장 크림라테’는 하루 100잔 한정이다. ‘우유 한 잔’이라는 메뉴는 그만큼 우유의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렷다. 쫀득한 식감에 신선한 우유 맛이 살아있는 ‘우유 아이스크림’도 덩달아 맛있을 수밖에.
좌석 공간은 우유창고의 이름에 걸맞게 목장의 정체성을 인테리어로 풀어냈다. 우사를 연상케 하는 펜스로 좌석을 구획하고, 초록색 우유 상자가 군데군데 놓여 있다. 한쪽에는 우유 저장통이 보인다. 벽면은 가로로 길게 통창을 내어 계절의 변화를 담아냈다. 천장에서는 부드러운 자연광이 쏟아진다. 우유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이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
노을이 제철인 성곽길 ‘충청수영성’
카페인도 충전했으니 슬슬 산책에 나서보자. 가을이 지나면서 해가 한층 짧아졌다. 노을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 우유창고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오천항이 있다. 보령 북부권 대표 항구로 광천천과 천수만이 만나는 기수역에 자리한다. 선착장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복작이는 낚싯배들이 분주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항구 한쪽에는 견고한 성채를 자랑하는 충청수영성이 있다. 조선 초기에 설치되었으니, 오천항의 터줏대감이라 할 만하다. 외적의 서해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으로, 충청도 해안을 방어하는 최고 사령부 역할을 했다. 북벽과 남벽은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진다. 서벽은 바다 쪽으로 돌출된 구조다. 현재는 서문을 포함해 약 1650m의 성곽이 남아 있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시간. 성벽 위를 걸어 올라보자. 진휼청을 지나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발아래로 오천항 일대가 펼쳐진다. 항구를 부드럽게 감싸는 붉은 노을. 천수만 너머로 안면도와 원산도 등 점점이 흩어진 서해의 섬이 조망된다. 이곳에 성곽을 세운 이유를 알 것 같다. 먼바다를 살피기에 이만한 요충지가 있을까 싶다.
문득 머릿속을 스치는 장면 하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떠오른다. 이곳은 극 중 주인공 동백(공효진)이 마을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고, 일몰 무렵 아름다운 항구를 바라보며 사색하던 바로 그 장소다.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수평선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벽 상단부에 오르면 영보정이 나온다. 여기서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정자 앞쪽에는 오천항과 천수만 일대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펼쳐지고, 뒤쪽으로는 보령방조제 너머로 떠오른 환한 달과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걸 어쩌나. 고개를 한시도 가만둘 수 없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 가장 한국적인 것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할 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어요.”
그림책 <더베리캐슬>을 쓴 곽진아 작가의 말이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으려 노력했다는 곽 작가(39·기획 및 글)와 김지윤 작가(39·그림)를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더베리캐슬>은 영어로 된 책이다.
그림책을 처음 썼다는 곽 작가는 15년 간 외국계 화장품 대기업에서 일했다. 능력을 인정받아 계열사의 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해 초 회사에서 나와 그림책 작가로 전향했다.
그는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우리 사회를 위한 동력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고민을 계속해왔다”며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내가 가진 장점들을 살려 ‘영어 그림책’을 써보자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탄생한 <더베리캐슬>은 곽 작가가 기획한 ‘보게더 시리즈’의 첫번째 그림책이다. 주인공의 이름인 ‘보’와 ‘투게더(Together, 함께)’를 합친 이름이다. 보게더의 세상에선 다양한 모습을 한 친구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이야기들을 전한다.
<더베리캐슬>은 주인공인 ‘보’가 성을 보고 감명 받아 자신이 좋아하는 ‘베리’로 성을 쌓는 이야기다. 성을 쌓는 일은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다. 보는 그 과정에서 다른 관점을 가진 ‘진’과 ‘원’을 만난다. 진과 원의 도움으로 ‘함께’ 성을 쌓아 완성한다는 것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혼자서는 어려운 일도 다양한 생각을 가진 친구와 협동하면 이뤄낼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책은 영어로 쓰였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한국적인 특징들을 녹여냈다. 이중언어 구사자로 영어 교육에도 관심이 많았던 곽 작가는 “주요 서점의 영어 그림책 인기 베스트셀러 코너는 모두 해외 작가들이 쓴 책이 자리하고 있다”며 “왜 한국인이 쓴 영어 그림책은 없을까를 고민했고 ‘직접 써보자’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영어로 쓰인 <더베리캐슬>은 한국의 아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만큼 책에 ‘한국적 특색’들을 담아 내려고 노력했다.
책에 등장하는 성은 수원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이다. 곽 작가는 “정조대왕이 화성을 지을 때 주변 돌들을 활용해 쌓았다고 한다”며 “마찬가지로 ‘보’ 역시 주변에 있는 베리를 이용해 성을 쌓는다. 이처럼 사소해 보일 수 있는 것 하나에도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등장하는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는 한국의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로, 각 캐릭터의 모습에도 한국적 특징이 담겨있다.
‘보’(담비)의 경우 호리호리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한국의 호리병에서 영감을 얻었다. 푸근한 인상의 ‘진’(진돗개)은 조선시대의 백자 ‘달항아리’를 형상화했다. ‘원’(원앙)은 화려한 문양과 기와의 모습을 모티브로 했다.
그림을 그린 김 작가는 “캐릭터들의 특징이 직관적으로 와닿게 하면서 동시에 한국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담으려 했다”면서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고자 찾아 본 문헌만 수백권에 달한다”고 말했다.
곽 작가는 “기억되는 문장을 남기고, 이야기 속에 교훈을 담아내려는 고민이 컸다. 동시에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적인 것,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적인 것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노력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물이 더베리캐슬이라는 작품”이라며 “보게더 시리즈는 총 5권으로 이뤄진다. 앞으로 출판될 책에도 같은 노력과 고민을 담고 싶다”고 말했다.
이달 초 출판된 <더베리캐슬>은 종로서적과 쿠팡에서 구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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